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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이야기가 있는 찻자리 2011
 
민족의 차 광주
    · 상품코드 : KTT007
    · 출발일자 : 2011년 08월 27일 (토요일)
    · 여행기간 : 0박1일 (당일여행)
    · 판매가격 : 전화문의
여행상품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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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통해 민족의 삶과 정신을 일깨우려 했던 의재 허백련이 차를 만들고 작품활동을 했던 삼애다원, 춘설헌, 의재미술관을 답사합니다.

삼애다원(춘설차)

광주 무등산 증심사 외편 산기슭에 있는 삼애다원은 의재 허백련이 가꾸던 차밭으로서 삼애다원이라는 이름은 하늘과 땅과 사람을 사랑하라는 의재의 가르침에서 비롯되었다. 5만여평의 다원에서는 춘설차(春雪茶)가 생산되는데 춘설차가 정확히 언제부터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기록은 없지만 해방 후 대중에게 처음으로 선보인 우리 차 브랜드임에는 틀림이 없다. 무었보다 춘설차가 다른차와 구별되는 것은 이것이 “민족차”라는 사실이다. 실사구시의 민족주의자였던 의재가 우리 국민들이 차를 통해 맑고 곧은 삶을 키워갈수 있도록 개발한 상품이 바로 춘설차인 것이다. 의재는 춘설차를 통해 “다흥주망론(茶興酒亡論)”을 펼쳤다. 차를 마시면 정신이 맑아지고, 그 맑아진 정신으로 사물을 판단해야 이 나리가 올곧은 길로 나아갈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었다. 때문엔 그는 늘 주변사람에게 차를 권하였으며 무등산 등산로 입구에 “관풍대(觀風臺)”라는 조그만 집을 지어 등산객들에게도 무료로 차를 마실수 있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행랑에 늘 차를 넣고 다니며 만나는 사람마다 차를 권하였다.

의재의 춘설차는 지금까지 생산되고 있다. 의재의 손자이자 제자인 허달재 화백이 그의 뒤를 이어 춘설차 제다에 나섰다. 그는 아직까지도 틈틈이 물레방앗간 안에 있는 가마솥을 이용해 차를 덖고 비비면서 차르 통해 우리 민족의 삶과 정신을 일깨우려 했던 의재의 정신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춘설헌

춘설헌은 이 고장이 낳은 한국화의 대가 의재(毅齋) 허백련이 1946년 부터 그가 타계한 1977년까지 30년간 기거하면서 작품활동을 하던 곳이다. 의재는 조선 말기의 남종화가 소치(小痴) 허련(1809∼1982)의 방손(傍孫)으로 허련의 아들 허형(1850∼1931)에게서 화필(畵筆)의 기본을 익히고, 서울과 일본에서 그림공부를 하였다. 그는 1938년 광주에 정착하여 그림활동을 하면서 연진회(鍊眞會)를 발족하여 전통서화를 북돋우어 일으키며 후진을 양성하는 한편, 삼애학원(三愛學院)을 설립하여 농촌지도자를 육성하였으며, 한국 전통차의 보급을 위해 춘설다원(春雪茶園)을 경영하였다. 이 춘설헌은 1950년 종래의 낡은 집을 헐고 벽돌로 지은 조적식(組積式) 구조의 건물이다. 현관에서 장마루에 올라서면 춘설헌의 현판이 걸려있고, 마루 왼쪽으로 방 두칸이 있는데, 아래칸은 온돌방이고 윗칸은 일본에서 익혀진 취향에 따라 만든 다다미방이다. 이 두칸의 방이 그가 작품을 하던 곳이다. 그 다음칸에 부엌이 있고, 부엌에 이어 다음 건물이 자리잡고 있다. 그는 1955년 전라남도문화상, 1962년 대한민국문화훈장, 1966년 대한민국예술원상, 1973년 국민훈장무궁화장을 수상하였고, 1974년 예술원 회원이 되었다.



의재미술관

남종화의 대가인 허백련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의재문화재단(이사장 허달재)이 건립하였다. 광주광역시 동구 운림동 85-1번지에 있으며, 1999년 12월 말에 착공하여 2001년 11월 17일 개관하였다.

허백련이 광복 직후부터 타계할 때까지 작품활동에 매진했던 광주 무등산 자락에 자리잡은 이 미술관은 약 6,000㎡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이며,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수장고, 세미나실, 다도실 등을 갖추고 있다. 사군자와 서예 등 허백련의 각 시기별 대표 작품과 미공개작 60여 점을 비롯해 낙관과 화실인 춘설헌 현판, 의재의 사진과 편지 등 각종 유품이 전시되고 있다.

의재미술관은 풍경 속의 미술관이라는 기본 컨셉으로 무등산 등산로의 지형적 요건을 그대로 살려 친환경화적 공법으로 지어진 것이 특징이다. 건축가 조성룡의 설계로 지어진 미술관 건물은 2001년 제10회 한국건축문화대상을 받았다.